티눈이란
티눈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과도한 기계적 비틀림이나 마찰력이 표피를 자극하여 각질이 증가하여 발생한다. 이와 같은 자극이 넓은 부위에 작용하면 굳은살이 생기고, 국소 부위에 집중되면 티눈이 생긴다. 티눈은 발가락과 발바닥에 잘 생기는 각질이 국소적으로 두꺼워지는 것으로 원뿔형의 과각화 중심핵을 형성하고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티눈은 연성과 경성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경성 티눈은 발등이나 발가락 등의 부위에 생기고 표면에 윤이 난다. 그리고 위를 깎아 내면 병변의 가장 중심 부위에 핵이 나타나는데 이 핵 아래의 신경 자극이 통증 유발원인이 된다.
연성 티눈은 주로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고 땀에 의해 짓무르게 되어 부드럽고, 축축해져 희게 보인다. 보통 4번째 발가락 사이에 잘 발생한다. 티눈을 제거하지 않으면 보행 시 통증, 염증 물집, 감염 출혈, 궤양, 혈관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티눈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
티눈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 알기 어려우나 등산 등 야외 활동 증가와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하이힐 등 티눈을 유발하기 쉬운 신발을 많이 신게 된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10대 연령층이 1,2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20대(817명) > 70대 이상(663명) > 9세 이하(630명) > 60대(627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에서는 남성 진료인원이 많은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이 나타났다. 정확한 이유를 알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30대 이전에 남성이 많은 이유는 남성들은 군 입대 후 불편한 군화에 의해 티눈 발생이 많아서 그런 것 같고, 40대 이상에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10대 연령층에서 ‘티눈’이 많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는 10대에는 활동량이 증가하고 성장이 빨라 잘 맞지 않는 작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아서 티눈이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룹별 인구수의 차이를 보정하지 않은 연령별 실인원의 경우도 10대 청소년이 전체 ‘티눈’ 진료인원의 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티눈(L84)’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총진료비는 2009년 219억 5,059만 원에서 2013년 287억 1,147만 원으로 증가하였고, 급여비는 153억 3,433만 원에서 2013년 200억 5,069만 원으로 증가하며 최근 4년 동안 진료비 및 급여비 모두 연평균 6.9% 증가하였다.
티눈의 예방 및 치료법
티눈을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 치료나 냉동 치료, 살리실산 도포, 살리신 산 반창고 등을 사용하거나 더운물에 발을 담가서 살을 불린 후 두꺼워진 피부를 잘라내는 방법 등이 있다. 티눈은 만성적인 물리적 압력이 원인이기 때문에 티눈이 제거되어도 원인이 남아 있으면 계속 재발이 되기 때문에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