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상장 폐지 속도가 빨라진다.
정부가 기업 상장 폐지 조건을 줄여 속도를 더 높이는 걸 추진해요.
어떤 기업이 대상이 될지 기업과 주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볼까요?
단계와 기간을 줄여요.
코스피의 경우 최대 4년 걸리는 상장 폐지심사를 절반인 2년으로 줄여요.
코스닥은 재판처럼 3심을 거쳐 폐지를 결정하던 걸 2심으로 줄여요.
상장 폐지의 대상은 자본잠식이나 매출액이 너무 적은 경우, 회사가 횡령이나 영업 정지를 당해서 사실상
기능을 못하는 경우입니다.
상장 폐지 속도가 빨라지면 증시 건강해지고 주가가 올라간대요
지금은 대주주의 배임이나 허위 공시 같은 치명적인 문제가 생겨도 여러 심사를 거쳐야 하고 소송도 거치다 보니 몇 년째 거래정지 상태로 멈춰 있는 경우 경우가 많아요. 만약 이런 기업들을 시장에서 바르게 내보내면 시장의 건강함이 유지될 거라고 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진열된 상품 중에 상한 음식이나 제품이 없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야 바르게 상품을 살 수 있는데요.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로 수준 미달의 기업이 없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야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에도 거래소에서 장부가 보다 시가 총액이 낮은 기업에서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경고를 한 후 증시가 상승했어요.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에요
정부는 우리나라 증시의 저평가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번에 상장 폐지 속도를 높이는 것도 이 기업 밸류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어요.
정부가 행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젝트는 상장사의 PBR 등 주요 투자지표를 기업규모. 업종별로 공시하고 상장사에게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를 권고합니다.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지수 및 ETF를 도입하여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가치 개선에 적극적인 기업들을 장려합니다.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기업가치 개선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킵니다. 이러한 기업 밸류업 프로젝트는 기업들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드러낼 수 있도록 돕고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투자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